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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독일의 크리스마스 성탄절 디저트 슈톨렌

by blog0824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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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톨렌(Stollen)이란?

슈톨렌(독일어: Stollen)은 크리스마스 즈음 만들어 먹는 독일의 대표적인 전통 케이크로, 말린 과일이나 마지팬 등을 군데군데 채우고 설탕 가루로 덮여있다. 원래 슈톨렌에는 마지팬이 대부분 통으로 들어 있는데 이게 있으면 나머지 빵 부분이 줄기 때문에 선택에 여지가 있을 때는 ‘ohne Marzipan’ , 마지팬이 없는 슈톨렌을 구입하기도 한다.

이탈리아의 파네토네(Panettone), 팡도르(Pandoro)와 같은 크리스마스 기간 한정의 빵 제품이다. 또한 독일식 진저브레드인 레브쿠헨(Lebkuchen)과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성탄절 기간 빵으로, 독일 현지에서 크리스마스 기간에 케이크와 함께 가장 많이 팔리는 빵이다. 슈톨렌은 주로 성탄절 약 1달 전에 미리 만들어 성탄절을 기다리며 한 조각씩 얇게 잘라먹는다..

 

슈톨렌의 유래

최초로 슈톨렌(Stollen)이 만들어진 것은 서기 1329년의 일로, 독일의 작센안할트주 나움부르크에서 제빵사 조합이 결성되었을 당시 이 조합을 승인해 준 당시 해당 지역의 주교, 하인리히 1세에게 감사의 의미로 제빵사들이 특별한 빵을 만들어 바친 것에서 유래한다.

중세 시대 대부분의 수도원들은 평소에는 금욕적인 생활을 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 성탄절 전 4주간의 대림 시기는 일종의 축제 기간으로, 이러한 금욕적인 제약들이 잠깐동안 풀리게 된다. 이때 수도자들이 평소에 먹는 딱딱한 빵과는 다른, 부드럽고 기름지며 달콤한 맛을 잠시나마 즐기기 위해 이런 빵들을 만들어 먹은 것이다.

 

슈톨렌 이름의 어원

슈톨렌은 독일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빵을 가리키는 단어이듯 이름은 고대 독일어인 "말뚝" 또는 "나무 기둥"을 뜻하고 있는 "슈톨로(Stollo)"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빵의 모양이 길쭉한 것도 그 단어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짐작된다.

같은 독일이라도 지역에 따라 빵을 부르는 이름이 달라지는데 베를린 남쪽에 위치한 드레스덴에서는 슈트리첼(Striezel)이라고 한다. 드레스덴의 가장 큰 시장인 드레스너 슈트리첼마르크트(Dresdner Striezelmarkt)는 이름에서 보듯, 성탄절 기간에 슈트리첼(슈톨렌)을 파는 전통시장에서 유래된 것이다.

 

슈톨렌 모양과 맛

슈톨렌은 손으로 반죽하여 만든 울퉁불퉁한 타원형의 투박한 모양으로 생겼는데, 옛날 중세의 수도사들이 걸친 망토 위에 눈이 쌓인 모습, 그리고 아기 예수를 형상화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투박한 겉모양과는 달리 속은 풍성하게 채워져 있는데, 브랜디나 럼에 절인 말린 과일, 호두·아몬드 같은 견과류, 둥근 마지팬을 반죽 안에 넣어 진한 풍미를 이뤄내기 때문이다. 슈톨렌은 1달의 기간을 두고 먹는 만큼 장기보존이 중요하기 때문에 안에 들어가는 말린 과일이나 견과류(헤이즐넛, 아몬드 등)도 럼주에 1~1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사용하고, 빵을 다 구운 후에 살짝 끓여서 수분을 제거한 버터와 슈가 파우더를 듬뿍 뿌려 막을 형성시켜 보존성을 높인다. 2~3개월 정도 보존할 수 있다.

영양가도 높고 열량도 높아 독일인들은 종종 이걸로 한 끼를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

 

슈톨렌의 종류

슈톨렌에 사용하는 재료의 배합, 함량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대표적인 것이고, 이 배합들을 서로 섞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누스슈톨렌(Nussstollen): 밀가루 대비 20% 이상의 견과류가 들어간 배합의 슈톨렌.

-만델슈톨렌(Mandelstollen): 밀가루 대비 20% 이상의 만델(아몬드)가 들어간 슈톨렌.

-마르치판슈톨렌(Marzipanstollen): 밀가루 대비 5% 함량 이상의 마지팬이 들어간 슈톨렌.

-몬슈톨렌(Mohnstollen): 밀가루 대비 20% 이상의 양귀비꽃 씨앗을 첨가해 만든 슈톨렌.

-부터슈톨렌(Butterstollen): 밀가루 대비 40% 이상의 버터, 70% 이상의 건과일이 들어간 슈톨렌.